3월 11일 쿠팡이 뉴욕 증권 (NYSE)에 상장을 하는 날입니다. 미국에서는 모르겠지만 한국에서는 워낙에 많은 관심을 받았던 기업인 만큼 쿠팡이 뉴욕 증권에 상장을 한 이유는 무엇인지 또 앞으로는 어떠한 길을 나아가려고 하는 것인지 보려고 합니다. 우선 쿠팡 하면 떠오르는 건 엄청난 물류속도가 있죠. 로켓 배송이 대표적인데 현재에 와서는 대한민국 인구의 70%가 쿠팡 물류 센터로부터 11km 이내에 거주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만큼 이제 우리 실생활에서는 빠질 수 없는 기업이 됐으며 엄청난 점유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게 현재의 쿠팡이라는 기업의 한국에서의 위엄입니다.
쿠팡 뉴욕증권에 상장한 이유
쿠팡은 오래전부터 미국에 주식 상장을 하겠다고 했으며 초반에는 나스닥에 상장을 하겠다는 말을 해왔었습니다. 하지만 모두의 예상을 깨고 뉴욕 증권에 상장을 하게 되었는데 여기에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뉴욕 증권은 세계에서 가장 큰 증권거래소입니다. 물론 많은 분들이 요즘에 핫한 기업들 아마존, 구글, 테슬라, 페이스북 등등이 나스닥에 상장한 기업이라 나스닥이 더 유명하지 않나 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정통적인 기업들 제너럴 모터스, 포드, 우버, 맥도날드와 같은 정통 있는 기업들이 모두 뉴욕 증권에 속해 있습니다. 그만큼 나스닥보다 규모가 큰 세계 최대의 증권 거래소입니다. 쿠팡은 여기서 가장 중요한 투자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서 뉴욕 증권을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현재 투자자금 조달이 가능한 금액은 4조원 정도로 예상됩니다.
쿠팡 주식 전망
현재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을 하려는 쿠팡의 공모가는 기존에 있었던 27~30달러 선에서 32 ~ 34달러 선으로 높여서 제출한 상태입니다. 만약 34달러가 된다면 시가총액은 60조 원대가 되는데 이 규모는 시가총액 55조의 현대자동차와도 높게 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쿠팡이 현대자동차보다 시가총액이 높다는 것은 아직까지는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더 커질 수 있고 뉴욕 증권거래소의 규모를 따져봤을 때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조금은 이르지 않나 생각합니다.
쿠팡의 앞으로의 행보
쿠팡은 국내에서도 공격적인 투자를 하기로 유명합니다. 적자를 감수하는한이 있다고 하더라도 고객들을 끌어모으고 점유율을 높이는데 많은 공을 들였습니다. 그만큼 나중에는 엄청난 수익이 돌아올 수 있기에 이러한 행보를 보이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앞서 말씀드렸던 4조 원의 자금을 조달이 가능하게 된다면 이를 통해서 더욱 투자를 늘려나가려는 계획입니다. 이렇게만 본다면 현재 치열하게 전쟁하고 있는 국내의 이커머스 기업의 선두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 가능성도 보입니다.
경쟁업체들의 물류 동맹
현재 이러한 쿠팡의 독주를 막기 위해서 네이버가 CJ뿐만이 아니라 신세계그룹과도 동맹관계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이 회사들의 경우에는 지분교환을 통해서 동맹을 맺으며 쿠팡에 대항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네이버의 경우에는 부족한 부분인었던 물류 쪽을 CJ대한통운 등과의 동맹을 통해서 보완을 할 수 있게 됐으며 이제 쿠팡과 동일하게 당일배송, 지정일 배송등의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상황으로 볼 때 이번 쿠팡의 상장을 통한 투자금과 네이버 등 다른 이커머스 동맹들과의 경쟁구도가 심화될것으로 보이는데 국내 시장의 점유율을 차지하기 위한 피 튀기는 싸움이 예상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상황 속에서 굉장히 중요하다고 볼 수 있는 이벤트가 하나 남아있습니다. 바로 3월 16일에 있을 이베이 코리아의 예비 입찰입니다.
입찰을 노리고 있는 후보 중에서 카카오와 롯데, 이마트가 있지만 만약 카카오가 이베이 코리아를 인수하게 된다면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쿠팡, 네이버, 카카오의 삼파전으로 흘러갈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커머스 시장의 과열로 아마 고객들의 입장에서는 한동안 많은 혜택들이 제공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이 전쟁에서 승리자가 누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어떤 기업이 되던지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해주는 기업이 선두가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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