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항 홀딩스 반박문, 이항 전망, 드론사업에 대해서

이항에 대한 생각

최근까지 많은 사람들을 울게 만들었던 이항에서 반박글 등이 조금씩이지만 올라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저 같은 경우에도 이항에 대해서 글을 이전에도 작성을 했고 울프팩의 공매도 보고서에 대해서 크게 의문을 가지고 있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올라오는 반박문과 울프팩의 공매도 보고서의 내용 및 타이밍 등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다가 확실히 악의적인 면이 없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좀 더 중립적으로 이항이 사기 기업인지 아닌지에 대해서는 확정 짓지 않으려고 합니다.

 

이항 반박문

우선적으로 이항의 공매도 보고서에 의해서 논란이 되고 있는 항목에 대해서는 1. 회사 현장 영상 2. 쿤샹과의 계약 3. 분식회계 의혹이 있습니다. 여기서 우선 공장의 경우 이항 측에서 새롭게 영상을 공개했었는데 공장 등도 잘 있었으며 특히 울프팩 측에서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의 영상도 같이 공개가 되었습니다.

해당 사진에서와 같이 화살표 표시가 된 사람이 울프팩 사람입니다만 울프팩 측에서 말했던 사람도 없고 경비원 한 명밖에 없는 상황이었다와 같은 주장에는 별로 힘이 실리지 않는 주장인 거 같습니다. 다른 직원들도 있었으며 영상을 보시면 사람들이 꽤 많이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아래 사진에서도 한번 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

우선 해명 영상만 보면 딱히 뭐 사람들이 말하는 유령회사처럼 보인다던가 실체가 없다던가 하는 정도는 절대 아닌 거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는 울프팩 측의 주장이 맞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쿤샹과의 계약에 대해서는 논란이 되는 내용으로 쿤샹은 이항 관련 당사자가 아니냐는 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알고 보니 쿤샹측에서는 이항 쪽의 주식을 가지고 있지도 않을뿐더러 매출내용에 대해서도 울프팩의 주장에 따르면 2019년 2월에 있었던 계약에서 드론 3대를 약 4.5억 위안 정도에 계약을 했으며 이는 한대당 250억 가까이 되는 가격입니다. 하지만 실제 손익계산서에 따르면 한대당 150만 위안 정도로 한화 2억 5천만 원이며 총금액은 450만 위안으로 되어있습니다. 해당 보고서는 아래와 같습니다. 

이렇게 매출 뻥튀기로 인한 회계조작도 아니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정확하게 회계조작 관련해서는 어떤 부분인지는 알지 못하겠지만 우선은 나온 것들만 봐도 울프팩의 주장이 맞다고만 보기에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저 또한 너무 울프팩의 공매도 보고서에 휘둘린 게 아닌가 싶긴 합니다. 물론 정확한 건 결과가 나와봐야 알긴 하지만 이항 측에서도 법적인 대응을 한다고 선언한 만큼 앞으로의 행보를 지켜봐야 할 듯합니다.

 

드론 사업에 대해서

현재까지 드론 택시 등과 같이 드론이 상용화에 대한 얘기에 우려가 많이 있는 편입니다. 아직까지 배터리 팩 문제로 인해 비행 가능 시간이 30분 안팎인 것부터 시작해서 비행 착륙장 등 공간적 문제와 같이 해결해야 될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그래 왔듯이 새로운 것들은 처음에는 모두가 안될 거라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받아들여지고 자연스러운 게 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렇기에 현재 드론 시장은 중국 쪽이 확실히 앞서고 있고 이항의 경우에는 실질적으로 판매까지 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한 분야에서 우선적으로 선점을 한다는 것은 앞으로의 사업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항이 어느 정도까지 올라갈지 또 현재의 논란이 정말 공매도 세력의 일방적인 주장으로 끝날지 알 수 없지만 해당분야로의 도전은 높게 평가하고 싶습니다.